죽으면 점수 먹고 그냥 돌아갈 뿐 아무 보상도 없다. 점수도 선택이나 업적, 장비나 능력치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하지 않고 그냥 층만 세서 단조롭다. 또한 다른 로그라이크와 달리 보상이 적다. 전판 점수가 어떻든 다음 원정에 주어지는 보너스도 없고, 빌드가 같이 기록되지도 않는다. 장비나 스킬도감 같은 수집 요소도 없다. 그래도 보석을 써서 재굴림한 다음, 선택을 포기하고 최대 체력을 얻는 선택지, 마지막 스킬을 잊고 습득하는 보다 강력한 대가성 보상, 특정 7렙 스킬 둘을 조건으로 얻는 융합스킬 등의 추가로 심각했던 운빨과 밸런스 문제가 차차 개선되는 게 눈으로 보인다.

결론만 먼저 얘기하자면 시간떼우기용으로는 괜찮음. 스킬 설명이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경험하면서 알아가는 재미도 있음. 네이버 위키사전에 나름의 정보도 있지만 업데이트가 좀 되어야할 부분도 있음. 캐릭터 사는건 스킬 어느정도 알고 나면 매일 광고 보는걸로 모아서 사도 무방할 정도고 현질 유도 그렇게 심하지 않음. 꾸준히 모으면 다이아 생각보다 잘 모임. 다만 하다보니 딱 필요한 스킬 몇개만 찾게됨. 광고로 요즘 나오던데.. 광고 뜨기전 사람들 잘 안할때부터 시작했던 사람으로써 오래하다보니 너무 비슷하고 뻔한 루트를 찾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조금 아쉬울 따름. 좀 더 다양한 루트를 찾아갈 수 있도 더 다양한 엔딩을 볼 수 있도록 스킬을 조금 변형시키거나 잘 안쓰게되는 스킬을 손봐서 좀 더 유용하게 만들어준다면 다양한 엔딩 루트를 볼 수 있을것 같음. 엔딩 액자(?)같은게 있어서 그걸 수집하면 다이아를 준다는등? 그런 퀘스트나 업적 같은것도 있으면 좋을듯 함.

여지껏 시간날 때마다 틈틈히 한 결과, 약간의 운이 따라줘야만 하지만 결국 경험이 모든걸 좌지우지 한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반복되는 플레이로만 알아낼 수 있는 공격 메세지 당 받는 피해량, 디버프 등을 계산해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방어와 스킬을 체계적인 루트로 굴려야 한다는게 흥미를 이끈 것 같네요. 어려움 난이도 밖에 없었으나 최근에 다른 난이도 4개가 추가되었더군요. 앞으로도 더욱 힘내주셔서 멋진 작품 잘 이끌어나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