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는 게임 리뷰 잘 안하는데 이 게임은 진짜 인생 게임 입니다 개발자 분들의 정성과 노력이 보이는 게임 입니다 여러분들에게 강추 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재미있는 경험 하게 해주세요진짜로 재미있게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만 ^^

클겜.. 다들 진심인거 아는데.. 이런 게임 한국에 또 없는 거 아는데... 근데 일을 너무 못해요 ㅠㅜ 유저들의 마음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명성 쓸데가 없어서 안쓰는거 아니에요 자기 최애캐가 언제 괴랄한 영입조건을 들고 나타날지 몰라서 존버하는거징... 200넘게 부은 렙45로서 섭종없이 오래오래 보고싶습니다 매력캐가 생기면 재화 언제든 쓸 수 있게 넉넉하게 주시면 좋겠어요 고인물들이 많아서 엔드컨텐츠/신규컨텐츠 다양하게 만들라고 하시는 건 이해하는데 쪼매만 센스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화이팅!

RPG게임을 깔고 지우고 깔고 지우고 한지 정말 오래 됐어요. 저는 게임을 잘 못하고, 멀미나는 앵글을 붙잡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로오히도 1주년 기념으로 친구가 제발 한 번만 해달라고 붙잡길래 금방 지우겠지 하고 깔았던 게임인데 그 게임을 5개월이 지난 지금도 하고 있네요. 게임을 못하니까, 애착도 없어서 과금러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제가 지금은 월에 꾸준하게 얼마씩 쓸 정도로 게임을 즐기고 있어요. 이렇게 게임을 즐기게 된 이유는 다른 게임보다 쉬운 게임의 난이도도 영향이 컸지만, 역시 노말 - 하드 - 엘리트 순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스토리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인거 같아요. 조작법이 쉽고, 단순하다 보니 '오~ 할만하다.' 싶었는데 초반에 목표한 노말 시나리오의 마지막 보스 황제를 깨고 나서는 어떻게든 하드랑 엘리트를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라인이었던거 같아요. 저는 지금 엘리트 갈루스 동부를 깨고 있는데, 노말과는 많이 달라진 로드의 모습에 스토리를 진행하면서도 이해가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아마 이런 기분을 느꼈던 사람이, 노말에서의 카르티스라고 생각해요. 게임을 진행하는 입장인 로드의 시선에서 꼭 이겨야하는 존재이자 정반대로 여겨지는 인물이 카르티스이잖아요. 그런데 엘리트 스토리를 보다보면, 로드가 노말과 하드에서의 카르티스처럼 조급하고, 속단하면서 진행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더라고요. 이런 점들이 카르티스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저를 답답하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아마 엘리트 스토리를 깨면서 로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많아진 이유라고도 생각해요. 하지만 카르티스와 분명하게 다른점은 조금은 조급하고, 유니버스를 통해 지난 시간선에서의 사람들을 겪었기 때문에 속단하는 경향을 가진 로드라도 결국은 선을 향해 나아간다는 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 게임 스토리라인에 흥미를 가진거기도 하고요. 사이다식 스토리라인이 너무 많은 게임들 중에서 이런식으로 정말 본연의 선을 향해 나아가는 스토리는 별로 없죠.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로드를 응원하게 되는거 같아요. 시간선마다 다른 캐릭터들의 성격 보는 재미도 있고, 달라지는 내용에 머리가 아프고 기가 빨리기도 하지만 계속 이어가는 이유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메타캐인 프라우가 정말 고맙더라고요. 유일하게 회귀하는 로드의 존재를 잊지 않는 존재이기도 하고, 게임 밖의 플레이하는 제게도 말을 걸거나, '와...슬슬 기빨린다...'싶을 타이밍에 적절하게 끊어내는 역할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프라우가 없었다면, 스토리를 읽어내는 것에도 감정소모와 체력소모가 상당한 저로써는 엘리트까지 이어오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물론 제국 8검으로서의 프라우의 생활과, 이 전에는 무엇을 했는지, 어떤 점이 변했는지에 대한 메타성을 제외한 프라우의 모습들도 너무 궁금합니다. 이런 점도...언젠가 풀어줄거라고 생각하고있어요. 엘리트 갈루스 동부를 깨고 있고 내일이면 서부가 오픈되는데, 로드가 유니버스를 믿고 속단하지 않고, 너무 무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이상향을 맞이했으면 좋겠네요. 이상향을 맞이하지 않더라도 그 과정들에 얻은게 많지만, 지금의 로드에게는 재앙을 함께 막아내는 것이 가장 큰 일이니까요. 다만 걱정스러운 부분은...노말과 하드에 이어서 엘리트에 모든 중요한 스토리가 집약되어있는 부분인데, 피로도도 피로도지만 갈루스 동부와 서부에서 남은 이야기들을 다 풀어낼 수 있을지가 너무 걱정되네요. 큰 날림없이 스토리가 마무리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로오히 덕분에 요즘에 취미생활을 즐기는 중이에요. 아주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답니다. 제 인생에 이렇게 오랜 기간동한 플레이한 게임이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요. 로오히 2주년이면 제가 게임을 한 지 1주년일텐데, 그 때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