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쓴 사람이 더 쎈 건 당연한건데. 그 돈 쓴 사람의 전투력을 그만큼 올려줘서 "아 이사람이 이만큼 강하구나"를 알 수 있게 해줬으면 좋았을것 같음. 예를 들어서 내가 전투력이 100이라고 치면 상대방 전투력 5인데 내가 짐. 이 게임은 영웅들의 조합별 상성 이런거 없고 여러 스탯들을 합쳐서 전투력을 표시하는데 그 전투력 하나로 내가 얼마나 강해졌는지를 알수있음. 근데 열심히해서 전투력을 80에서 100까지 올리고 나 강해졌다! 하고 밖에 나가면 전투력 5인 사람한테 쳐맞고 들어오는거임. 하다못해 내가 100 이고 저 사람이 95 인데 내가 졌으면 그정도는 무슨 차이지? 하고 찾아보기라도 하겠는데. 내가 100이고 저 사람 5 인데 내가 지니까 뭐 어쩌라는거지 싶음. 전투력을 더 올리면? 그럼 전투력 200에 나가서 5한테 맞고 들어오겠지. 뭐하러 올림. 돈쓴거 아깝지만 포기하겠음.

게임듀오로 넘어가면서 기존에 있던 시스템말고 신규로 추가되는 시스템들은 과금을 하지않으면 누릴수가 없는 시스템들임. 그 시스템들을 무시하고 진행하자니 하나하나 성능이 밸붕수준이라 무시할수도 없음. 렉, 버그, 패키지들이 난무하는 게임으로 변질됨. 너무 재밌게하던 게임이였는데 아쉽기만함.

오랜만에 푹 빠져서 게임을 하고 있어요. 먼저 게임 내에 여러 가지 재밌는 요소들이 많아서 좋아요. 템 레벨이 올라가도 낮아지지 않고 33%로 고정되는 강화도, 뽑을수록 확률이 올라가는 뽑기도, 좋은 능력이 나왔을 때 고정 가능하고 고정해도 많이 비싸지지 않는 랜덤 능력들도 모두 각각의 재미가 있고 돌파구가 많아서 좋아요. 또 강화 실패한 재료로 신비한 힘이나 유물 등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잘 풀리지 않았을때 다른 방향으로 풀어갈 수 있게 해서 좋아요. 두 번째로 운영 방식도 좋아요. 하루에 두 번정도 선물 받는 보상들도,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시간동안 주어지는 핫타임도, 광복절 등 특별한 이벤트때 얻는 선물도 좋아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켜놓고 방치를 해야 보상이 크다는 점이에요. 그래도 딱히 경쟁 요소 없이 천천히 자신의 템포대로 즐겨도 재밌는 게임이라, 켜놓진 않고 10시간내에만 들어가면서 즐겨볼 생각이에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