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할수록 산으로 가네요;; 이제 어르신들만 일기장으로 가끔 쓰시는 구닥다리가 되었어요. 그나마 잘쓰던 기능은 다 사라져가네요. 저도 친구들따라 인스타로 갈아탔지만 누구보다 카스 좋아했던 의리로 안지우고 남겼는데 제 주변(부모님세대, 동기들, 자식세대 다 포함해서)에 카스 쓰는 사람 단 1명도 없어요. 이게 팩트! 시작은 좋았지만 시대를 못읽어서 망한 카스. 의리로나마 충고한다면 "현실직시하십쇼"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그나마 앱 살릴 의지가 있다면 여기 남겨진 리뷰들이라도 꼼꼼히 읽어보시길..

10년 가까이 카카오스토리를 애용해 온 사람입니다. 이런 리뷰를 써도 읽어 주시기나 할지 모르겠지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써요. 젊은 이용자층이 소수가 되고 중노년층이 메이저한 이용자가 된 지금, 눈에 보기에 거슬려도 이런 식으로 피드에 광고를 띄울 수 밖에 없게 된 것은 이해가 됩니다. 트위터나 인스타그램도 그러니까요. 하지만 어디에도 친구의 게시물을 눌렀을 때 거기에 광고 배너가 떡하니 붙어있는 기능은 없습니다. 이게 뭔가요. Sns가 해야 할 기능, 게시글을 가독성좋게 빠르게 읽을 수 있는 기능조차 방해해요. 글을 읽는 몰입도도 깨지고요. 친구들과 오래오래 써 온 소중한 공간이고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서, 인터페이스의 변화와 가독성 하락 등에도 별 불만 없이 서비스의 존재만으로도 감사하며 이 공간을 애용해 왔습니다만, 이렇게 변하는 건 정말 아니에요. 정말 별로고 끔찍해요. 저급한 인터넷 익명사이트를 하는 기분이에요. 다음 업데이트 땐 제발 그거라도 지워 주세요.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이상해져서 꿋꿋하게 업데이트를 안 하고 버텼는데 자고 일어나니 이런 광경이 저를 맞아주더군요. 정말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차라리 광고제거 옵션을 내주신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제발 가독성을 무한대로 줄이고 친구들의 공간인지 광고플랫폼인지 구분이 안 가는, 방치된 잔디밭같은 가상공간을 만들어나가는 대신 다른 방식을 택해 주세요.

sns 중에 카카오스토리를 가장 많이 하고 자주 찾는 편인데요 이번 업데이트 이후 친구를 언급할 때 그 부분만 두꺼워지는 볼드체 텍스트가 사라졌어요 그게 너무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요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도 이로 인해 많은 불만을 토하고 있어요 제발 하루빨리 이 기능이 다시 고쳐지기를 바라며 리뷰 작성합니다 고생이 많으세용